당신의 데미안은 어디 있나요? 아직 만나지 못하셨나요? 아니 꼭 사람이 아닐 수도 있겠지요? 특정 종교의 선을 긋는 유일논리를 벗어나, 그동안 그리고 앞으로도, 다양한 작가들의 삶 속에 깃들여진 '인생'을 엿보았고, 물론 그들의 삶을 따라가 보게 될 것 같다. 몇 세기전이나 지금이나 '인간'이 갖는 사고의 방식은 그닥 다르지 않으리라 본다. 왜? 기본적으로 우리는 인간이라는 같은 종(種)이지 않은가? 단지, 수레바퀴 속의 등장인물만 바뀌고 있지 않은가? 몇 세기가 지나도 또 다른 인간은 지금의 우리와 같은 고민 속에서 살고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면, 니체의 '영원회귀' 단어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한편으로는, 그의 차라투스트라를 언제쯤이나 만나게 될 지, 내심 기약하고 있기도 하다. 그렇게 지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