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페이지의 분량으로 많은 시간 들이지 않고 읽을 수 있었네요. '향수-어느살인자의 이야기'라는 책으로 유명한 작가의 작품중 하나이고, 어린아이인 '나'의 관점에서, 내가 자라면서 경험한 일들을 어린아이의 시점에서 서술한 이야기였으며, 나이 든 지금 시점에서 읽는 '어린왕자-생떽쥐베리', '별-알퐁스도데'와 같은 어린 나를 경험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인사치레 하는 얘기꺼리중의 하나였던 좀머씨는 결국 죽음을 택하고, 그의 사라짐 또한 먼 산 바라보는 이웃의 얘깃거리 또는 무관심으로 지나치고 있지요. 결국, "그러니 나를 제발 그냥 놔두시오!"라는 불평섞인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말 한마디가 그의 죽음에 대한 설명이 되었다. 아마도 작가의 은둔생활을 대변한 문장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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