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밤의 수면이 깊지 않았던 것 같다. 중간에 한 번은 눈을 뜨고, 이불을 걷고 자리를 나온다. 시계를 보니 2시 어느때쯤... 겹겹이 펼쳐놓은 홑이불들로 몸을 감싼다. 자정이 넘어서 잤으니, 단지 얕은 휴식을 취한 기분이다. 아직 배어있는 따스한 온기를 느끼며 어느덧 잠을 이어간다. 5.18 관련 행사인가, 제 3자의 모습으로 먼 발치서 보고 있는 내가 우두커니 서 있다. 어느 나레이션이 목소리가 다소 익숙해진 의 문체로 기념식을 설명하고 있다. 눈을 뜬다. 마치 어두운 새벽인 것 같은데, 시계를 보니 역시 6시 몇 분이다. 어제와 같다. 그저께부터 를 다시 읽고 있는 틈틈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영상이나 자료들을 찾아보곤 하고 있다. 관련 영화도 보기도 했다. 어떤 영상물은 50분정도의 분량이라, ..